지난 6월 2일 주말을 맞아 가평 자라섬꽃 페스타를 찾은 찾은 방문객들이 만개한 꽃양귀비 밭을 거닐고 있다.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6일까지 자라섬 남도 일원에서 열린 가평군 대표 관광상품격인 ‘자라섬꽃 페스타’를 찾은 방문객은 13만8천여명에 달했다. 2024.6.2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지난 6월 2일 주말을 맞아 가평 자라섬꽃 페스타를 찾은 찾은 방문객들이 만개한 꽃양귀비 밭을 거닐고 있다.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6일까지 자라섬 남도 일원에서 열린 가평군 대표 관광상품격인 ‘자라섬꽃 페스타’를 찾은 방문객은 13만8천여명에 달했다. 2024.6.2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군 생활인구가 55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생활인구를 산정한 결과 군은 올해 1분기(1~3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6만 2천274명, 체류인구 48만 6천652명, 외국인 1천566명으로 생활인구가 총 55만 492명으로 집계됐다.

군 체류인구는 군 등록인구의 9.9배에 달하고,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4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인구’는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과 다른 지역에 살면서 해당 지역에 월 1회 3시간 이상 머문 사람, 외국인등록인구 등을 말한다.

이는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개발 목적에서 도입한 것으로 생활인구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정부가 발표한 인구소멸 위험지역이고,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30%로 매우 높다.

이에 군은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포함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역차별 정책 수정 △1천만명 관광객 유치 비전 선포 △가평군 보건의료원 건립 추진 △군(軍)의 우리군(郡)민화 운동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등을 통한 인구증대와 생활인구 증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생활인구 55만명’ 집계 결과는 관광을 위해 가평에 머문 체류인구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잘 보존된 자연을 최우선 자원으로 가꾸고 관광형 생활인구 증대에 집중해 생활인구 증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