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생활인구가 55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생활인구를 산정한 결과 군은 올해 1분기(1~3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6만 2천274명, 체류인구 48만 6천652명, 외국인 1천566명으로 생활인구가 총 55만 492명으로 집계됐다.
군 체류인구는 군 등록인구의 9.9배에 달하고,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4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인구’는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과 다른 지역에 살면서 해당 지역에 월 1회 3시간 이상 머문 사람, 외국인등록인구 등을 말한다.
이는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개발 목적에서 도입한 것으로 생활인구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정부가 발표한 인구소멸 위험지역이고,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30%로 매우 높다.
이에 군은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포함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역차별 정책 수정 △1천만명 관광객 유치 비전 선포 △가평군 보건의료원 건립 추진 △군(軍)의 우리군(郡)민화 운동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등을 통한 인구증대와 생활인구 증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생활인구 55만명’ 집계 결과는 관광을 위해 가평에 머문 체류인구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잘 보존된 자연을 최우선 자원으로 가꾸고 관광형 생활인구 증대에 집중해 생활인구 증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