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을 통해 유럽, 미국 등으로 수출될 자동차들이 선적을 앞두고 있다. /경인일보DB
평택항을 통해 유럽, 미국 등으로 수출될 자동차들이 선적을 앞두고 있다. /경인일보DB

평택직할세관이 올해 상반기 평택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입 집계 결과, 자동차 수출은 104억9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반기(2023년 상반기 106억 달러)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입은 작년 동기대비 18.1% 감소한 52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8일 평택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104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의 북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의 유럽 수출은 감소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상반기 주요국별 자동차 수출 실적을 보면, 미국(42.9%), 캐나다(43.0%), 튀르키예(96.2%)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항 반면 독일(73.7%), 프랑스(38.1%), 스웨덴(38.7%)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총 수출액의 98.5% 비중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화물자동차 1.4%, 트랙터 0.1%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 구분별로는 휘발유 차량의 수출액이 총 수출액의 40.9%, 이어 전기 자동차 33.9%, 하이브리드 차량 18.6%, 경유 차량 6.5%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한 5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실제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가운데 상반기에는 중국(273.3%), 이탈리아(234.4%)에서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독일(42.3%), 미국(35.9%), 슬로베니아(66.2)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총 수입액의 92.5% , 이어 화물자동차 3.3%, 승합차 2.0%, 트랙터 1.3%, 특장차 1.0%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