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하버 CS1 민간사업자 사업설명회 진행

입력 2024-07-28 20:04 수정 2024-07-28 20:0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29 5면
항만公, 1개 필지 매입할 민자 공모
하반기 해외 대상 투자유치 마케팅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골든하버 CS1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골든하버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에 레저·휴양·쇼핑 등을 결합한 해양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개발 사업이다.



인천항만공사는 10월 4일까지 골든하버 전체 필지(42만7천㎡) 가운데 1개 필지(1만6천500㎡)를 매입할 민간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토지 매매 예정가격은 약 460억원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부동산 개발업체 12개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골든하버 사업부지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크루즈터미널과 가깝고 바다와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어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하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항만공사는 설명회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골든하버 현장을 둘러봤다.

참석자들은 골든하버 대상 부지가 상업시설 용지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항만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골든하버 일부 부지를 매입해 글로벌 리조트 기업 테르메 그룹을 유치했다. 테르메 그룹은 이곳을 임차해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식물원 형태의 스파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인천 신항이나 아암물류2단지(남항 배후단지)와 가까워 화물차 이동이 많은 것은 단점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하반기 외국 부동산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도로 투자 유치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골든하버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골든하버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10월 4일까지 해양문화관광시설 개발에 대한 계획이 담긴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20일간의 심사를 거쳐 10월24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한다.

이번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www.icp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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