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출발부터 '다른 레벨' 신궁 앞으로

입력 2024-07-28 20:49 수정 2024-07-28 20:5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29 16면

예선 1·2위 싹쓸이 남자양궁 3연패 예약
허미미도 유도 여자 57㎏급 금메달 노려
탁구 신유빈, 호주선수와 단식 64강 대결

 

남자 양궁 대표팀 '엄지 척'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김우진(왼쪽), 이우석(가운데), 김제덕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7.25 /연합뉴스

한국 남자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에서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한 팀을 이룬 남자 양궁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38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별 사로에서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8강전을 시작한다.

한국 남자 양궁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잇따라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엔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현재 성적으로서는 최고의 팀이다. 지난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은 김우진이 686점을 쏴 전체 1위에 올랐고 김제덕이 682점으로 2위, 이우석이 681점으로 5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



셋의 점수를 합친 2천49점은 단체전 경쟁팀 중에서도 가장 높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현재 한국을 비롯 중국, 인도, 프랑스가 나란히 8강에 직행했다.

유도에선 '여자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57㎏급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허미미는 올해 5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하는 등 우리나라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또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사격에선 조영재(국군체육부대)·이원호(KB국민은행)·오예진(IBK)·김예지(임실군청)가 오후 4시15분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 예선전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밖에 탁구에선 신유빈(대한항공)이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호주의 멜리사 태퍼를 상대로 메달을 향해 여정을 시작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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