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찌르고 쏘고… 파리에 울린 애국가

입력 2024-07-28 20:33 수정 2024-07-28 20:5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29 1면

펜싱 오상욱, 남자 첫 개인전 우승
공기권총, 오예진 金·김예지 銀
박하준·금지현, 공기소총 혼성 銀
김우민 銅, 12년 만에 수영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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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 초반부터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펜싱에선 오상욱(대전시청)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사격에선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여자 10m 공기권총에선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금·은메달을 합작했다. 또 수영에선 김우민(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회 초반부터 금 2·은 2·동메달 1개(28일 오후 8시 기준)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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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분투 끝에 잇단 메달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28일(한국시간)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 2024.7.28 /연합뉴스

오상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상욱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대회 때 김정환이 거둔 동메달을 뛰어넘어 한국 남자 펜싱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또 오상욱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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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분투 끝에 잇단 메달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금지현(왼쪽)과 박하준. 2024.7.28 /연합뉴스

오상욱의 금빛 소식에 앞서 한국은 전날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박하준-금지현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신고했다. 박하준-금지현은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에 세트 점수 12-16으로 졌지만 은메달을 따냈다.

어어 한국 사격은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도 오예진과 김예지가 각각 243.2점, 241.3점을 기록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사격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로 부진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 첫 일정부터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대회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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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분투 끝에 잇단 메달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우민. 2024.7.28 /연합뉴스

수영에선 박태환 이후 올림픽 두번째 메달 리스트가 나왔다. 김우민은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3위를 마크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런던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 관련기사 ([2024 파리올림픽] 출발부터 '다른 레벨' 신궁 앞으로)

/신창윤·유혜연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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