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입력 2024-07-29 19:35 수정 2024-07-29 19:43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30 6면

시민 혜택 받도록 특례시 준비

외국인도 소외 없는 복지 구현


복지의 완성은 대상자의 행복
변화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
특례시 앞두고 역량 강화 모색
충분한 토론·협상 거쳐 의사결정


배정수 의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후반기 '민심은 의회로, 의회는 민의로'란 구호 아래 시민에게 신뢰받는 성숙한 대의기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의회 제공

"의회와 집행부의 목표는 시민의 행복입니다. 집행부 견제·감시와 함께 정책대안도 제시해 최대다수의 최대 행복 도출에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화성특례시의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배정수 화성시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무조건적인 대척관계가 아닌 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협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8년 시의회에 처음 입성한 재선의 배 의장은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들은 지지하고, 보완이 필요하거나 잘못된 것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행부와 소통 협력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한 배 의장은 그동안 복지분야에 관심을 뒀다.

배 의장은 "시의 출생아 수가 전국 1위인 만큼 아동복지가 중요하다. 시민 102만명 중 외국인 비중이 5만명을 넘는 만큼 외국인 복지도 간과해선 안될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또한 서남부권의 노인복지, 화성이 가장 젊은 도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청년 계층 복지까지 시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복지 구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배 의장은 "복지의 완성은 대상자의 행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배 의장은 "시민의 대변자답게 시민의 일상에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미래를 내다보며 정책을 펼치는 것이 의원의 중요한 숙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자연녹지, 완충녹지 공원 등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해 주차난, 충전기 부족, 부지확보 문제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화성시 전기자동차 공공 충전시설 설치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배 의장은 이 조례를 만들어 제20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배 의장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특례시의회 출범에 따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토론회, 세미나 등 전문 교육 강화로 의원 역량을 높여 나가고 있다.

그는 "특례시 권한 확대에 따른 혜택을 시민들이 고스란히 받을 수 있도록 화성시의회 25명의 의원들은 막중한 사명감으로 특례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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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이 지난 18일 후반기 첫 임시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제공

마지막으로 배 의장은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서 드러난 여야간 협치 실종으로 원구성이 늦어진 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의회 내 갈등이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명심하고 있다. 숫자의 정치보다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충분한 토론과 협상을 통해 완성도 높은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을 막론하고 모든 의원은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소통과 협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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