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사상 처음으로 청약 마감시한을 하루 더 연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 청약에 300만명 가까운 수요자가 몰리면서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 등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시작됐지만 청약 시작과 동시에 수십만 명에 달하는 접속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특히 오후 5시께에는 302만명이 넘는 접속자가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는가 하면 예상 대기시간만 839시간이 넘는다는 안내가 띄워지기도 했다.
이에 한국부동산원은 이날 동탄역 롯데캐슬을 제외한 다른 청약접수 마감시간을 기존 오후 5시30분에서 11시로 늘렸고,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시한은 30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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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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