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포천에 대규모 공업지역… 경기북부 '부푼 꿈'

입력 2024-07-30 19:02 수정 2024-07-30 20:4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31 11면
道 96만8천㎡ 배정, 물량 73% 달해
기업 집적화·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화성도 35만㎡ 규모 난개발 막을듯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업지역 물량이 배정돼 기회발전특구 등 경기북부 대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화성, 양주, 포천 3개 시에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131만8천㎡를 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정받은 2024~2026년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전체 266만6천㎡를 배정받은 바 있다.

도는 이중 양주·포천시에 96만8천㎡를, 화성시에 35만㎡를 배정했다. 이번 배정 물량중 경기 북부 2개 지역에 배정된 비율은 73%에 달한다.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에 따라 시·도지사는 2021년부터 국토부로부터 성장관리권역에 공급하는 공업지역 물량을 3년 단위로 배정받고 있다.

도는 사업별로 상위계획 부합 여부, 사업계획 검토 등이 포함된 세부 공급계획을 국토부 승인을 받은 뒤 물량을 시군에 배정한다.

이번에 배정된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중 경기 북부 지역에 배정된 물량은 경기 북부 대개발 사업과 연계돼 흩어진 기업을 집적화해 동종업계 간 융합과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양주시의 경우 산재한 공장이 체계적·계획적으로 정비돼 사업장 및 주변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시는 민원 해소뿐만 아니라 선단 역세권개발, 기회 발전 특구 예정지와 반경 5㎞ 이내로 근접해 있어 인근 관련 산업 육성으로 직·간접적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화성시도 난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에 공장의 계획적 입지를 유도함으로써 충분한 기반 시설을 확보해 난개발 방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남은 물량 134만8천㎡도 시군 수요 조사 등을 거쳐 차질 없이 배정할 계획이며 배정한 물량은 사업별 추진 현황 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박현석 도 도시정책과장은 "공업지역 물량 공급으로 개별 입지 공장의 난개발 정비와 계획 입지로의 이전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부-북부 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낙후 지역인 북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물량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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