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호실적… 영업이익 16배 급증

입력 2024-07-31 11:20 수정 2024-07-31 17:18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원을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2024.7.31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원을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2024.7.31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7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700억원, 영업이익 10조4천4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3.44%, 영업이익은 1천4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16배 가까이 급증한 것은 반도체 사업 영향이 지배적이다. 영업이익 중 절반 넘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에서 발생했다. DS부문 매출은 28조5천600억원, 영업이익 6조4천500억원을 기록했다.

DS부문 매출만 놓고 보면 2022년 2분기 이후 2년만에 TSMC의 매출(6천735억1천만 대만달러·약 28조5천억원)을 넘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시스템온칩)·이미지센서·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는 시황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 수가 약 2배로 증가했다.

모바일과 생활가전 등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X)부문은 매출 42조700억원, 영업이익 2조7천200억원을 올렸다. 이 중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부문은 2분기 매출 27조3천800억원, 영업이익 2조2천300억원을 기록했다.

VD(영상디스플레이)부문은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선진 시장 성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하만은 매출 3조6천200억원, 영업이익 3천200억원을, 디스플레이(SDC)는 7조6천500억원, 영업이익 1조100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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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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