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24년도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4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특교세 중 경인지역 최대치로 보인다. /경인일보DB
22대 경인지역 국회의원들이 첫번째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전반적으로 규모가 줄어든 특별교부금을 받아들었지만, 여당 소속·도농복합지역이란 특성을 가진 배준영 의원은 40억원을 확보해 눈에 띄었다.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중구 10억원, 강화군과 옹진군 각각 15억원 등 총 40억원을 확보했다.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구축(5억원), 강화군 CCTV통제관제센터구축(7억원), 장골 해수욕장 인근 침수·악취 해결위한 군도 61호선 배수로 정비사업(10억원) 등이다.
배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이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우리 지역의 특수성을 들어 정부를 설득한 결과 총 10개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를 확보해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의원도 동구 송현근린공원 주차장건립(8억원)과 미추홀구 인하로~미추홀대로 보행로 환경정비공사(4억원)등 총 15억원의 교부세를 확보했다.
직전 행정안전위원장인 김교흥(인천 서갑) 의원도 10억원을 확보했다. CCTV설치 사업 외에도 서구 루원시티 봉수초교 앞 상습결빙도로에 열선을 까는 사업도 3억원 국비를 받아 탄력을 받게 됐다.
같은당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은 제2의 오송참사를 막기 위해 송추지하차도에 자동차단시설 설치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 송추지하차도는 공릉천과 인접해 과거 수차례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와함께 GTX-C와 연계된 복합문화공간 조성에도 4억원을 확보, 총 7억원이 지역에 투입된다.
임오경(광명갑) 의원은 노둣돌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사업에 5억원을 확보해 총선 공약으로 냈던 ‘수영장이 있는 체육센터 건립’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박상혁(김포을) 의원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주차장 조성사업과 운양2, 3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설치사업에 각각 3억원과 2억원 등 총 5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특교세 확보가 처음인 초선의원들도 승전보를 알렸다.
안태준(광주을) 의원은 2026~2027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에 필요한 정규규격의 축구장 설치를 위해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광교와 영통 등을 주거지역을 지역구로 둔 김준혁(수원정) 의원은 청명육교와 광교중앙역 환승센터 시설보수를 위해 각각 2억원과 3억원 등 5억원을, 박지혜(의정부갑) 의원은 방범CCTV와 아동돌봄센터 설치에 각각 3억원씩 모두 6억원을 마련했다.
김현정(평택병) 의원은 교차로 정비사업에 5억원을 확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 경인지역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 특교세는 수도권과 야당에게는 야박한 편이었다. 지방으로 갈 수록 지역구가 넓으니 더 많이 가져갈 수밖에 없는 걸 감안해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kind=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