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제2대 재외동포청장

이상덕(64·사진) 신임 제2대 재외동포청장은 31일 취임식에서 "재외동포 사회의 위상 변화가 세계 한민족의 역량 확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재외동포청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750만 재외동포 기대에 어긋남 없는 재외동포청이 되도록 몸을 던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가 감소하는 등 정책 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들어 대응 방향 모색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의 숫자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해외 거주 재외동포는 줄고, 국내 유입 재외동포는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대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들을 향해서는 "재외동포 사회는 더 이상 모국의 종속변수가 아닌, 모국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소중한 해외 역량으로 성장했다"며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