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수 찾아 "끝까지 파이팅"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30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14구에 위치한 생도미니크가의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 대표팀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7.30 파리/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첫날부터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꾸준히 보여줬습니다. 금메달 5개가 목표치였는데 분위기가 긍정적이라 7~8개까지도 예상들을 하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오후 4시30분께 프랑스 파리 14구에 위치한 생도미니크가의 코리아 하우스에서 만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올림픽 개막식 다음 날 바로 메달이 나와 굉장히 기뻤다"며 한국 대표팀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오기 전 날씨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아침과 저녁에는 날씨가 선선해 아침 운동하기에 좋았다"며 "오늘은 유독 폭염이 찾아온 날씨였지만, 내일은 또 비가 온다고 하니 기온이 누그러질 거 같다. 선수들이 생활하기에 조금이라도 더 나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예상을 뛰어넘어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회장은 "저희가 목표치를 금메달 5개로 잡았는데, 지금 선수들이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마 내일과 모레까지 더 지켜본다면 7~8개까지도 무난히 금메달을 수확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도 체육을 대표하는 수장인 만큼, 이 회장은 파리에 도착한 뒤 경기도 선수들을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잠시 선수촌에 방문해 시간이 되는 선수들을 만나 응원의 말을 전했다. 선수들이 현재 시차 적응도 잘 마쳤고 컨디션도 좋은 상태"라면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끝까지 파이팅했으면 한다"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경기도는 10개 종목에 27명(선수 21·임원 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 가운데 사격의 금지현(경기도청)은 박하준(KT)과 함께 출전한 여자 공기소총 10m 혼성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또 양궁의 이우석(코오롱)은 남자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금메달을 따냈고 유도 이준환(용인대)은 남자 81㎏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파리/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