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주미 강 등 ‘성남아트리움 하반기 클래식 라인업’ 공개

‘비르투오소들의 조우’ 공연포스터. /성남문화재단 제공

‘비르투오소들의 조우’ 공연포스터. /성남문화재단 제공

8월 ‘비르투오소들의 조우’ 실내악 앙상블

9월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린 독주회

11월 ‘코지 판 투테’ 콘서트 오페라

성남시 원도심 ‘문화 랜트마트’로 자리잡은 성남아트리움에서 첼리스트 송영훈·피아니스트 양성원·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합동공연,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단독 리사이틀, 콘서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등이 다음 달부터 잇달아 무대에 올려진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서정림)은 1일 “성남아트리움 클래식 시리즈의 하반기 공연 라인업이 확정돼 8월 실내악 앙상블을 시작으로 9월 바이올린 독주회, 11월 콘서트 오페라까지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향연이 이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 비르투오소들의 조우

첼리스트 송영훈·피아니스트 양성원·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등 K-클래식을 이끌어가는 세 연주자가 함께하는 ‘비르투오소들의 조우’는 다음달 28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송연훈은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두루 겸비한 첼리스트이다. 피아니스트 양성원은 섬세하고 정교한 연주, 반짝이는 기획력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다양한 실내악 연주 경험으로 앙상블에 뛰어난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다.

이들은 예술적 기교가 뛰어난 연주자를 의미하는 ‘비르투오소’의 명칭에 걸맞게 솔로부터 듀오, 트리오까지 섬세하고 수준 높은 실내악 앙상블로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쇼팽의 ‘녹턴 20번’과 슈베르트의 ‘즉흥곡 제3번’,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슈만의 ‘환상소곡집’, 베토벤의 ‘피아노 삼중주 제5번’ 등을 만날 수 있다. 티켓은 2~1만 원.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린 리사이틀 공연포스터. /성남문화재단 제공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린 리사이틀 공연포스터. /성남문화재단 제공

■ 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난 주미 강은 다섯 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연하며 데뷔, 이후 2010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센다이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뉴욕 필하모닉·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졌고,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영국 BBC 프롬스·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1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이후 약 3년 만에 갖는 국내 리사이틀이다. 전국 5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으로 진행되며 성남아트리움 무대에는 9월 7일 오른다.

공연 1부에서는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과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2부에서는 쇼송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시곡’과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주미 강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티켓은 5~2만원.

■ 코지 판 투테

콘서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공연은 오는 11월 23일 열린다.

‘코지 판 투테’는 모차르트가 1790년 발표한 작품으로 연인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친구의 약혼녀를 서로 유혹한다는 내용의 희극 오페라다. ‘피가로의 결혼’, ‘돈조반니’의 대본가 로렌초 다 폰테의 탁월한 언어 감각과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믹한 스토리가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2막의 오페라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무대와 소품 등은 간소화해 노래와 연기를 중심으로 관객들에게 오페라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오페라계를 대표하는 연출가 장재호가 참여하고, 지휘자 김성진이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맡는다. 티켓은 4~2만원이며 다음달 20일 오픈 예정이다.

서정림 대표이사는 “올해로 개관 3년차를 맞이하는 성남아트리움은 클래식 기획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 최고 연주자들의 고품격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장르의 무대와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 확대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수준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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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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