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습폭우에 침수된 교차로 등 찾아
배수시설 추가설치 확인…“선제적 대비 필요”
과천시의회 하영주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원이 1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비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하영주 의장과 황선희 부의장, 윤미현·이주연·우윤화·김진웅·박주리 의원은 과천대로2길 진입 교차로 저지대 일대 배수시설과 도로 상황 등을 점검하고, 침수 원인과 대책 등을 살폈다. 현장점검에는 과천시청 신도시조성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왕과천사업본부, ㈜대우건설 등 관계 부서와 사업시행자가 동행했다.
과천대로 2길 진입 교차로는 지난달 장마철 집중호우 때 단시간에 내린 많은 비를 배수시설이 완전히 처리하지 못해 일부 침수가 발생했던 곳이다. 당시 짧은 시간(10분) 동안 많은 비(15∼20.5㎜)가 내려 기존 배수시설의 통수능력을 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LH는 침수지역의 침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배수관을 추가로 설치해 통수용량을 늘리고, 빗물받이 유입구의 면적을 확대하는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향후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 배수로를 막을 우려가 있는 부유물을 정리하는 등 현장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천시와 LH는 추가적으로 과천대로 배수관로 내 CCTV 설치, 과천대로 축소공사 조기시행과 연계한 대형 배수관로 및 빗물받이 등의 시설물 조속 설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영주 의장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예측 불가능한 게릴라성 집중호우 빈도가 높아져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과천시와 LH는 국지성 호우에 선제적 대비와 안전조치를 마련해야 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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