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6강전


스프츠클라이밍 이도현 훈련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이도현이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7.12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순항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엔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가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이도현(21·서울시청·블랙야크)이 5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에 나선다.

이도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 이번 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이 유력시 되고 있다. 콤바인은 4.5m의 암벽에 설치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볼더링과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로 구성된 경기다. 우선 5일에는 20명이 출전하는 남자 볼더링 경기가 열리고, 7일에는 리드 경기 점수까지 합산해 결승에 나설 8명을 가린다.

남자 콤바인 결승은 9일 오후에 열리는데, 결승전은 볼더링과 리드 경기를 하루에 모두 치른다.

 

경기 펼치는 신유빈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위 결정전에서 신유빈이 일본의 하야타 히나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8.4 /연합뉴스

탁구에선 신유빈(대한항공)을 앞세운 여자 선수들이 단체전에 나선다. 5일 16강전부터 시작하며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 오전에 브라질과 첫 경기를 벌인다.

과거 효자종목이었던 레슬링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 이승찬(강원도체육회)이 이날 오후 10시부터 16강전과 8강전을 치르고, 모두 승리하면 6일 오전 2시20분에 준결승전을 벌인다.

이승찬은 올해 2월 2024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수원시청)을 꺾었다. 또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에서 나빈(인도)과 오쿠무라 소타(일본)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해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설움을 겪은 한국 레슬링은 이승찬이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