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공동묘역 열려… 11월 완료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해발굴 착수를 위한 개토행사가, 오는 8일 선감학원 공동묘역(안산시 선감동 산37-1)에서 열린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개토행사에는 선감학원 피해자와 김동연 도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관계자와 안산시, 진실화해위, 행정안전부 관계자 및 시민단체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도는 개토행사에 앞서 유해발굴 사전절차인 분묘 일제 조사와 개장공고 등을 지난 4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진행했다.
이를 통해 희생자 분묘로 추정되는 150여 기를 확인했다.
도는 개토행사 이후 희생자 추정 분묘에 대한 유해 발굴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굴이 완료되는 오는 11월부터 시굴 유해를 포함한 전체 발굴 유해에 대해 인류학적 조사,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선감학원 사건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천700여 명의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가혹행위, 암매장 등 인권을 유린한 사건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지사로서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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