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개발 불발… 인재개발국 위치
내년말까지 내부시설 등 재구조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인일보DB |
경기도교육청이 과거 남부청사로 사용했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구 청사를 '조원청사'로 명명, 경기융합타운 남부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에 이어 조원청사까지 총 3개의 청사를 갖추게 됐다.
도교육청은 청사 명칭을 규정하는 관련 조례 개정안이 제375회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조원청사 명칭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영통구 이의동의 경기융합타운으로 청사를 이전했다.
이 같은 계획에 앞서 도교육청은 구 청사 부지 매각을 시도했고 당초 지난 2021년 2월 반도건설이 이 부지에 아파트 개발을 시도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 진입로 확보 과정에서 해당 부지를 소유한 국가보훈부(당시 국가보훈처)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사업은 불발됐다.
현재 구 청사에는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인재개발국이 들어서 있다.
도교육청은 명칭 혼선을 막기 위해 구 청사에 조원청사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이달 중으로 도로 표지판, 길·지도 안내 정비 등을 마칠 계획이다.
홍정표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장은 "경기교육 가족의 추억이 담긴 옛 남부청사가 조원청사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내년 말까지 내부 시설 등을 재구조화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공유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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