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부위 몰래 찍은 60대 검거… 경찰, 여성 다수 촬영 사진 발견

입력 2024-08-05 19:59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06 9면
의정부경전철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 0시30분께 의정부경전철 내부에서 "어떤 남자가 카메라로 여성을 찍고 내렸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보고 추적해 흥선역 인근에 있던 60대 A씨를 검거했다. A씨 휴대전화에는 '무음으로 촬영이 가능한 앱'이 설치되어 있었고, 여성 다수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사진도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고 실수를 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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