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금리 상승에… 폴리텍대 경기북부캠퍼스 착공 ‘하세월’

입력 2024-08-06 12:19 수정 2024-08-06 16:51
파주시 월롱면 캠프 에드워즈 공여지 일원에 조성될 한국폴리텍대 경기북부 캠퍼스 조성사업이 첫 삽도 못 뜬 채 지지부진하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 월롱면 캠프 에드워즈 공여지 일원에 조성될 한국폴리텍대 경기북부 캠퍼스 조성사업이 첫 삽도 못 뜬 채 지지부진하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 월롱면 캠프 에드워즈 공여지 일원에 조성될 한국폴리텍대 경기북부 캠퍼스(이하 북부 캠퍼스) 조성사업이 첫 삽도 못 뜬 채 하세월이다.

6일 파주시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해 6월 폴리텍대 법인이 제출한 북부 캠퍼스 설계내용 등을 검토해 총사업비 등을 결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과 금리 상승 등으로 건축 비용 등이 증가한 탓에 조달청은 폴리텍대 법인이 제출한 총사업비를 줄이거나, 학교 면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현재까지 1년 넘게 심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의 승인이 미뤄지면서 후속 절차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2단계’ 심사도 밟지 못하고 있다.

당초 파주시는 총사업비 등이 결정됐으면 지난해 11월 북부 캠퍼스를 착공할 계획이었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 처한 대외 여건의 어려움에 학교 법인과 시가 상호 공감하고 해결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22년 3월 행안부는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열어 북부 캠퍼스 건립 사업을 ‘조건부’ 이행으로 결정했다.

이에 맞춰 파주시와 폴리텍대 법인은 국비 지원 규모 재협의와 지역 협력 사업 구체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폴리텍대는 지역특화산업 인력공급을 위한 학과개설, 지역 내 전문대학과의 상생 교육과정 운영, 하이테크 과정 및 고가장비 공동 활용센터 운영 등을 제안했다.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건립사업은 2015년 파주시가 유치한 후 폴리텍대 법인과 경기도가 건축비의 일부를 부담하고 파주시는 부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캠퍼스 부지는 월롱면 캠프 에드워즈 반환 미군 공여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5개 학과와 재직자훈련과정을 운영해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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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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