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태권도장 등 체육도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점검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태권도, 권투, 유도, 합기도 등 아동수련생이 많은 체육도장업을 중점 대상으로 선정해 점검 중이며, 미수료자에 대해서는 교육 이수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오는 1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최근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7월13일자 인터넷 보도), 5세 아동이 숨지면서 사설 체육시설에 대한 아동학대 관리·감독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수료 독려와 함께 시설 내 CCTV 설치,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수료증 게시를 권고하는 한편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 관련 교육 이수, 운행일지 작성 등 유의사항도 지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와 아동들이 마음 편히 정서적 안정감을 가지고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지도점검을 시행하게 됐고 올해뿐 아니라 매년 아동 이용이 많은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지도점검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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