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금리인상, 건축비 등 증가… 폴리텍대학 북부캠퍼스 첫삽 못뜬채 '하세월'

입력 2024-08-07 09:24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07 10면

사업비·면적 축소 1년 넘게 심의
행안부 중투심사 2단계도 못거쳐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조감도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조감도 /파주시 제공

 

파주시 월롱면 캠프 에드워즈 미군 반환 공여지 일원에 조성될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이하 북부 캠퍼스) 조성사업이 첫 삽도 못 뜬 채 하세월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해 6월 폴리텍대 법인이 제출한 북부 캠퍼스 설계내용 등을 검토해 총사업비 등을 결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과 금리 상승 등으로 건축 비용 등이 증가한 탓에 조달청은 폴리텍대 법인이 제출한 총사업비를 줄이거나, 학교 면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현재까지 1년 넘게 심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의 승인이 미뤄지면서 후속 절차인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2단계' 심사도 밟지 못하고 있다.

당초 시는 총사업비 등이 결정됐으면 지난해 11월 북부 캠퍼스를 착공할 계획이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처한 대외 여건의 어려움에 학교 법인과 시가 상호 공감하고 해결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22년 3월 행안부는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열어 북부 캠퍼스 건립 사업을 '조건부' 이행으로 결정했다.

이에 맞춰 시와 폴리텍대 법인은 국비 지원 규모 재협의와 지역 협력 사업 구체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폴리텍대는 지역특화산업 인력공급을 위한 학과개설, 지역 내 전문대학과의 상생 교육과정 운영, 하이테크 과정 및 고가장비 공동 활용센터 운영 등을 제안했다.

폴리텍대 경기북부 캠퍼스 건립사업은 2015년 시가 유치한 후 폴리텍대 법인과 경기도가 건축비의 일부를 부담하고 시는 부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캠퍼스 부지는 월롱면 캠프 에드워즈 미군 반환 공여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5개 학과와 재직자훈련과정을 운영해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이종태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