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가 시민 다수가 모이는 장소에서 흉기난동 등 범죄 예방을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진행한 FTX 훈련에는 분당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을 비롯해, 범죄예방계, 112상황팀, 형사, 교통, 지역경찰 등 각 부서별 인원과 현대백화점, 소방 관계자 등 관계기관 인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실전 위험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경찰은 백화점 내 한 남성이 다른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배회한다는 가상 신고내용 접수를 시작으로 피해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히 피의자를 검거했다. 아울러 소방은 피해자 치료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들을 긴급 이송했으며, 백화점은 추가 피해 등을 막기 위해 고객 대피방송과 현장 통제 역할을 수행했다.
경찰은 이상동기 범죄 등 강력·특이 범죄에 대비한 이 같은 민경합동훈련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또 훈련 중 미비사항에 대해선 추후 보완조치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상묘 분당경찰서장은 “어떠한 범죄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다양한 긴급 상황 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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