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예비 9명… 4명 추가 희망
민주, 예비후보 등록후 자진 철회
경선서 배제땐 무소속 출마 예상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7일로 예비후보 등록 나흘째를 맞이한 가운데 국민의힘 등 여권에는 후보가 10명 이상 몰리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는 아직 1명의 후보도 내지 못하고 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7일 오후 6시 기준 9명이다. 곽근태, 김세환, 김순호, 박용철, 안영수, 유원종, 전인호, 전정배, 황우덕 후보 등 모두가 국민의힘 소속이다. 여기에 계민석 전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이르면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의사를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출마설도 강화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상복 전 강화군수와 윤재상 전 인천시의원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이렇듯 최소 13명이 강화군수 선거에 나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
여권의 이 같은 후보 북적거림과는 달리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한 명도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있다.
한연희 전 평택부시장이 지난 5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으나 곧바로 자진 철회했다. 민주당 중앙당의 적격심사를 거쳐야 하는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연희 전 부시장은 민주당의 적격심사를 7일 통과했으나 예비후보 등록까지는 1주일 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범죄 경력 관련 서류를 첨부해야 하는데 사퇴 직전 제출한 서류를 다시 첨부할 수 없어 경찰에서 새로 떼야 한다.
선거전 초반 민주당에서는 유력 후보자가 예비후보 등록-사퇴-당내 적격심사 통과-재등록 등 일련의 해프닝을 겪고 있다면, 국민의힘에선 예비후보 난립에 따른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데 경선 과정에서 배제될 경우 이에 승복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가 여럿 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라는 당 대 당 구도로 선거전이 치러질 경우 여권 표를 흡수할 무소속 바람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역대 강화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당선이 여러 번 있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민주, 예비후보 등록후 자진 철회
경선서 배제땐 무소속 출마 예상
인천시 강화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 지난 4일 강화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경인일보DB |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7일로 예비후보 등록 나흘째를 맞이한 가운데 국민의힘 등 여권에는 후보가 10명 이상 몰리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는 아직 1명의 후보도 내지 못하고 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7일 오후 6시 기준 9명이다. 곽근태, 김세환, 김순호, 박용철, 안영수, 유원종, 전인호, 전정배, 황우덕 후보 등 모두가 국민의힘 소속이다. 여기에 계민석 전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이르면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의사를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출마설도 강화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상복 전 강화군수와 윤재상 전 인천시의원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이렇듯 최소 13명이 강화군수 선거에 나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
여권의 이 같은 후보 북적거림과는 달리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한 명도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있다.
한연희 전 평택부시장이 지난 5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으나 곧바로 자진 철회했다. 민주당 중앙당의 적격심사를 거쳐야 하는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연희 전 부시장은 민주당의 적격심사를 7일 통과했으나 예비후보 등록까지는 1주일 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범죄 경력 관련 서류를 첨부해야 하는데 사퇴 직전 제출한 서류를 다시 첨부할 수 없어 경찰에서 새로 떼야 한다.
선거전 초반 민주당에서는 유력 후보자가 예비후보 등록-사퇴-당내 적격심사 통과-재등록 등 일련의 해프닝을 겪고 있다면, 국민의힘에선 예비후보 난립에 따른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데 경선 과정에서 배제될 경우 이에 승복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가 여럿 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라는 당 대 당 구도로 선거전이 치러질 경우 여권 표를 흡수할 무소속 바람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역대 강화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당선이 여러 번 있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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