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 제안 최우수상
청소년 해외봉사단·보도블록 개선 등 눈길
안양시 청소년들이 직접 시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2024년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 대회’에서 ‘연현초 내리막길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 사업을 제안한 조서현(연현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안양과천군포의왕YWCA(회장 박혜숙) 주관으로 지난 7일 오후 4시 안양시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조서현은 미끄러운 점자블록으로 인해 보행자가 넘어질 위험이 있는 내리막길 중간중간에 미끄럼방지 패드를 설치하자는 제안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제안발표 10팀과 학부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청소년 해외봉사단 운영’ 사업을 제안한 임세윤(평촌중)이 받았다.
장려상은 ‘연현초 앞 공원 사잇길 보도블록 정비’ 사업을 제안한 김서하(연현초), ‘동편마을 인근 초등학교 옐로카펫 보수’ 사업을 제안한 전우영(해오름초), ‘안양시 청소년 꿈 지원 정책’사업을 제안한 김하은(귀인중) 등 3명이 공동 수상했다.
시는 앞서 지난 6~7월에 ‘안양시 청소년 예산학교’의 일환으로 각 학교에 직접 찾아가 98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 이해 교육 및 정책제안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날 대회에서 발표된 제안들은 워크숍에서 발굴된 75건의 사업 중 최종 선정된 10건이다.
시는 제안발표 대회에서 제안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해 2025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소중한 의견을 제안하고 정성껏 준비하여 발표한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청소년의 관심과 참여가 안양시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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