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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아파트 300여곳 전기차 충전소 합동점검

입력 2024-08-08 20:44 수정 2024-08-13 15:5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09 3면

등록 13만4741대·시설 10만513기… 31개 시·군 합동 이달말까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자동차 화재사고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아파트 300여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합동점검을 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에는 전기차 13만4천741대가 등록됐으며 전기차 충전시설은 10만513기가 설치됐다. 이에 경기도는 도민 안전을 위해 이번달 말까지 소방본부·31개 시군과 합동으로 소방과 전기 분야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대상 아파트는 1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충전시설이 지하에 집중적으로 설치된 아파트다.



소방분야에서는 소화설비·경보설비·피난설비 등을 확인하고, 전기분야에서는 충전케이블 유지 상태·방진 및 방수 보호 등급·충전시스템 정상 동작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점검을 통해 발견된 보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계도 및 시정조치할 예정이며,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면 안전점검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충전시설 화재 안전관리 설비 기준 관련 경기도 조례 제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추가적으로 미비한 제도 등 법제화가 필요한 사항은 정책 및 법규 개정을 관련 부처에 건의한다는 설명이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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