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남은 종목 '메달 엔딩'… 경기도 선수들 피날레 맡는다

입력 2024-08-08 20:21 수정 2024-08-08 20:2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09 12면

역대 최고 성적 '눈앞' 다음 주자는

금 2·은 2·동 4개 따내 대표팀 선전 기여
근대5종 김선우 女 첫 입상 '마지막 도전'
높이뛰기 우상혁 '경쟁자 부진' 메달 기운
역도 박혜정 '장미란의 계보' 이을지 관심

'태권소년' 박태준(20·경희대)의 금빛 발차기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12개를 돌파하면서 단일 대회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 타이까지 1개만을 남겨 놓았다. 앞으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역도, 태권도, 높이뛰기, 근대5종 등으로 모두 경기도 선수들이 출전한다. 타이냐, 경신이냐는 이번 주말 경기도 선수들에게 달린 셈이다.

한국 선수단은 8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금 12개, 은 8개, 동 7개 등 모두 27개 메달을 수확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선수들은 금 2개, 은 2개, 동 4개를 획득, 한국 선수단의 선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 당초 목표(금 5개)를 훨씬 전에 달성한 한국 선수단은 이날 오전 박태준의 금빛 발차기로 금 12개를 획득했다. 이는 1988 서울 올림픽과 타이기록이다. 이제 한국 선수단은 단일 대회 역대 최다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현재 단일 대회 역대 최다 금메달은 13개로,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기록했다.



이번 올림픽도 앞으로 4일 후 폐막하는 가운데, 단일 대회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 경신을 위해선 이번 주말이 중요하다. 특히 역도, 태권도, 높이뛰기, 근대5종 등 메달 획득이 유력시되는 종목에 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자연스레 이목도 이들 선수에게 쏠리고 있다.

 

역주하는 김선우 (2)111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주최 월드컵 3차 대회 혼성계주에서 김선우(경기도청)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3.4.30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11년차 국가대표 베테랑인 김선우는 자신의 3번째 올림픽 무대이자 사실상의 마지막 도전이 될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 사상 종목 첫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통산 메달이 1개뿐이나 최근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근대5종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효자종목으로 꼽힌다. 김선우도 지난 3월 UIPM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1일 새벽엔 한국 남자 육상 높이뛰기의 희망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높이뛰기 결선 무대에서 메달을 노린다. 전날 예선에서 2m27을 2차 시기에 넘어 공동 3위로 진출한 우상혁은 한국 육상 역사상 최초로 높이뛰기 올림픽 메달을 위해 도약한다.

 

우상혁 '2m27 2차시기 성공'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높이뛰기 예선에 출전한 우상혁이 2m27 2차시기 점프에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4.8.7 /연합뉴스

 

상황도 우상혁에게 좋게 돌아가고 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2020 도쿄 대회 우승자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2m27을 2차 시기에 넘어 결선에 진출했지만, 왼쪽 종아리 근육 경련을 호소하고 있어 최상의 컨디션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또 바르심과 함께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도 결선에 힘겹게 오르는 등 컨디션 난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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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 /경인일보DB

 

폐막 하루 전인 11일에는 박혜정(고양시청)이 역도 여자 87㎏ 이상급에 출전한다. 한국 역도는 3년 전 도쿄에서 '노메달'을 기록했는데 박혜정은 역도 부흥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박혜정이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은퇴 이후 올림픽 최중량급에서 메달을 목에 건 첫 번째 선수가 된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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