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25년부터 시내버스 종합관리 방안 적용 추진
-안전운행 App 개발, 민원 발생노선 집중단속,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강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노선개편, 친환경버스 확대 등 버스 서비스 질 획기적으로 개선
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중인 가운데 도민들의 더 편안한 버스 이용을 위해 운수종사자 안전운행 앱 도입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노선 정기 개편 등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종합관리 방안’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 이후 승객 입장에서 이용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안전’, ‘친절’ ‘편리’ ‘쾌적’ 등 4가지 방향의 종합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도는 먼저 안전한 버스 여건 조성을 위해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위험운전 행동 측정과 피드백 기능이 있는 ‘버스 안전운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고스란히 기록할 수 있는 앱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운전습관 관리와 우수 운수종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등이 가능해져 안전사고 감소와 보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노선별 버스 안전관리 실태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평가 등급과 점수를 도민에게 공개하는 ‘서비스 안전 등급 공시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안전운행 습관을 정착시키고 사고 절감을 위한 안전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친절한 버스’를 위해서는 시내버스 민원 다수 발생 노선을 집중 단속하고,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의무화, 친절기사 인증제를 통한 우수 업체·종사자 인센티브 지급 등을 추진한다. 무정차, 불친절, 난폭운전, 배차간격 민원 등 시내버스 4대 핵심민원 근절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더 빠르고 편리한 버스 운행여건 방안으로는 GTX 개통, 철도 연장 등 변화하는 교통 여건에 따라 교통카드 빅데이터(노선 및 정류장별 이용객 수요 등)를 분석하는 등 체계적인 노선 개편을 정기화한다. 노선별 배차간격 준수율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버스 운행의 정시성과 신뢰성을 개선한다.
끝으로 쾌적하고 청결한 버스 이용을 위해 도-경기교통공사 합동 청결점검 실시, 버스 냉방장치 등 주요 악취 발생시설 소독 강화, 친환경 버스 보급 확대 등 버스 기반시설(인프라)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종합관리 방안이 이르면 내년부터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개정 등의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존 준공영제의 단점을 보완해 재정부담은 최소화하고 버스 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도의 핵심 교통정책”이라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더 안전한, 친절한, 편리한, 쾌적한 버스를 위한 이번 종합관리 방안을 적용해 모든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시내버스 1천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약 6천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가 핵심이다. 노선단위 서비스 평가를 통해 3년 단위로 재정지원 협약을 갱신하는 ‘공공지원형’과 공공이 노선을 소유하고 공개경쟁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후 일정기간 운영하는 ‘노선입찰형’으로 나뉜다. 이런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방식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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