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

입력 2024-08-12 19:29 수정 2024-08-12 19:42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13 7면

여야 구분없는 협치의정 집중

군민 교통편의 확충 노력할것


군정 감시·견제 본연의 역할 충실
백령공항 건설 관련 변화 대비도
관계 기관과 청년인구 유입 협의
연구하는 의회로 군민 요구 부응


옹진군의회 이의명 의장
옹진군의회 이의명 의장은 "옹진군 발전을 위해,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옹진군의회 제공

제9대 옹진군의회는 이의명(민주·다선거구) 의장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장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옹진군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옹진군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옹진군 문경복 군수는 국민의힘 소속이다. 옹진군의회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3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의장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여야 구분 없이 한 가족이라는 신념 아래 협치와 소통으로 옹진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의회는 군정에 대한 합리적인 감시와 건강한 견제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옹진군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조화와 상생을 이루며 균형의 틀을 유지해 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옹진군은 섬으로 이뤄진 기초지자체다. 자연스럽게 가장 큰 현안은 교통부문이다. 이 의장도 군민들이 더 편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서민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여객선 운항이 더 원활하게 이뤄지고,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도서민 교통편의 확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백령도는 9차례 공모 끝에 최근 계약이 성사돼 오는 2026년엔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운항할 예정이다. 다만 연평도를 1일 생활권으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은 진척이 더디다.

이 의장은 "군민들의 교통편의를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령공항 건설과 관련해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다가올 변화를 예측하고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옹진군은 섬이라는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저출산과 고령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21년 행정안전부는 옹진군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의장은 "저출산·고령화의 배경은 일자리 부족, 의료시설과 교육기관 부족 등 여러가지"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청년인구를 유입하고,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옹진군의회는 이러한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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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은 지난 5월 시도·모도 연결교량 준공식에 참석했다. /옹진군의회 제공

그는 옹진군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의 역량 강화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 의장은 "시대는 빠르게 고도화·전문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군민의 요구를 효율적으로 의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반기부터 의원 연구단체 등을 활성화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옹진군의회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원들과 참신성을 겸비한 신진 의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의원들은 군민의 대변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저를 포함한 옹진군의회가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와 믿음을 주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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