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경수 복권 환영 “여의도 정치셈법 그만둬야”

尹,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재가

김경수 선거 출마 가능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경기도 제공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으로 복권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환영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환영한다”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둘러싼 여의도의 정치셈법들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진작에 이뤄졌어야 할 복권인데 대통령이 늦게나마 당내외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정한 점을 평가한다”며 “대통령은 이제라도 내 편 네 편의 편가르기와 결별하고 국민통합과 민생안정에 헌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지사는 “더 단단하고 깊어진 김경수 전 지사의 역할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는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 조치 등에 관한 건’을 재가했다. 이에 1천219명은 오는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된다.

여기에는 김경수 전 지사를 비롯해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이 포함됐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저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 복권을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특별사면을 받았지만 복권되지는 않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복권으로 김 전 지사는 피선거권 제한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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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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