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입력 2024-08-13 19:21 수정 2024-08-13 19:3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14 6면

'우수 인재 등용' 광명시의회 도약

지속적 대화로 갈등 봉합할것


집행부와 인사 두고 현재의 마찰
'인사권 독립, 마지막 퍼즐' 강조
3기 신도시·도로·철도노선 확충
시민이야기 듣고 추진 해결해야


이지석 의장
광명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이지석 의장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의원들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의회 제공

"시민이 곧 가족이라는 신념으로 다가가겠습니다."

광명시의회 이지석 제9대 후반기 의장은 '시민과 동료 의원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고, 현장에서 뛰는 의회,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협력'이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합의해 인사를 결정하는 합의제 기관인 시의회가 주민의 의견을 잘 반영하기 위해서는 의원의 역량뿐 아니라, 의원들간의 협력과 원활한 의사결정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의장은 "의원들 간의 토의의 장을 수시로 마련해 지역 현안을 논의할 때, 해당 지역의원뿐 아니라 의원 모두가 고심하고 협력하면서 힘이 실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 도약을 위한 구상으로는 '우수한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이 현실화됐으나, 여전히 독자적인 인사를 하기 어려움이 있다"며 "경기도 중부권 의장협의회 등에서의 논의를 통해 우수한 인재가 시의회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집행부와 인사를 두고 벌어지는 현재의 마찰은 의회 인사권 독립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강조하며 독립적인 의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반기에 정책지원팀을 신설해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도약했다고 평가한 그는, 우수한 인재를 등용해 더욱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의 다소 어수선한 시의회의 분위기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의장은 "이유가 무엇이든 순탄치 않았다는 점에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시민들께 송구스럽다"면서도 "더 나은 의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선의의 경쟁과 응원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갈등이 봉합되고 치유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의 대표이자, 최고 의사 결정기관으로, 시의원으로 품위 유지를 함께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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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오른쪽 네번째)이 지난달 8일 열린 '한일 국제안전도시 네트워크 교류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의회 제공

무엇보다 이 의장이 중요하게 꼽은 것은 지역에 산적한 현안 해결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도로 및 철도노선 확충, 광명문화복합관광단지 조성,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사업이 순항하는 듯 보이지만, 다소 부족하고 문제가 있는 사업도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 의장은 "시의 부족한 부분을 시의원들이 해야 한다"며 "시에서 사업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추진하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의원들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회적 소수 약자를 대변하고, 그들의 아픔을 귀담아 듣고 간절한 소망이 시의 정책으로 받아들여져 힘이 되는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에서 뛰는 의정 활동과 신뢰받는, 늘 어렵고 힘든 사람들 편에서 의정활동을 펼친 따뜻하고 의로운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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