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자체 '서울 편입' 논란

김포 서울 편입 특별법 재발의… 국힘 주도 관할구역 변경 논란

입력 2024-08-13 20:51 수정 2024-08-13 20:5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14 1면

국회에서 국민의힘 주도로 김포시 서울 편입 법안이 다시 발의돼 논란이다.

 

김포시를 경기도 관할구역에서 제외하고 서울시에 김포구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지난 총선에서 이를 주창하던 여당 후보들이 낙선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포시와 상관없는 타 지역 의원 주도로 해당 법안이 추진되면서, 김포시민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1220010002434_12.jpg
지난해 열린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 회의. /연합뉴스

13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등 13명은 최근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다가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됐던 법안과 같다. 정작 김포지역 국회의원들은 해당 법안에 대해 "실익도 없고, 법안 통과 자체가 쉽지 않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김포갑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은 "법안이 통과된다고 전제했을 때, 2030년부터 김포시의 세수의 3천억원 가량이 서울로 간다. 게다가 농어촌특별전형도 사라지고 김포시에 유리한 점이 없다"며 "법안 자체가 국회내에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어, 통과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편입이 진심이라면 (김병수 김포시장 등이)장단점을 명확히 공개하고 제대로 토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역시 김포시의 '마이웨이'에 불편한 심기지만, 이를 내색하고 있진 않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경기북부 SOC 대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 관련기사 (다시 불붙는 '서울특별시 김포구' 논의… 국힘 '관할 변경 특별법' 재발의)

/권순정·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권순정·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권순정·이영지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