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인 수원공고(교장·안교관) 관악부가 제48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14일 수원공고에 따르면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10~14일 대전 국립과학원 사이언스홀에서 열렸으며, 전국 내로라하는 관악부 62개팀이 출전했다.
이 자리에서 수원공고 관악부는 쟁쟁한 팀들을 잇따라 제치고 전체 대상을 차지하는 등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휘자인 이광구 교사는 최우수 지휘상을 받았다.
지난 1976년부터 전국의 초·중·고 및 일반부 관악합주단과 오케스트라단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와 특별부·일반부 등 5개 부문에서 경쟁을 해왔다.
수원공고 관악부는 개교 이듬해인 1972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51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생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 해왔다.
70여 명의 학생 단원들과 파트별 전문 강사진은 방과 후는 물론 방학 중에도 연습을 멈추지 않을 정도로 열정이 넘친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정기연주회를 50여년간 운영해 왔으며, 전국 마칭경연대회 등에서 줄곧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8년에는 남북 정상들의 평화교류가 활발해져 통일과 평화 화해 모드가 조성된 것에 발맞춰 파주 임진각에서 ‘통일마중 평화음악제’를 단독 개최하기도 했다.
수원공고 관악부 관계자는 “이번 대상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일부터 춘천에서 열리는 제21회 춘전 전국 관악경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