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일’ 마당극축제 광명서 열린다… 50주년 포럼도 개최

입력 2024-08-14 11:07 수정 2024-08-14 11:38
‘2024 광명마당극축제×제34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 포스터. /광명시 제공

‘2024 광명마당극축제×제34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 포스터. /광명시 제공

풍자와 해학이 펼쳐지는 수도권 유일의 마당극 축제가 광명시에서 열린다. 광명문화재단은 오는 15~17일 3일간 광명시민운동장에서 ‘2024 광명마당극축제×제34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를 진행한다.

‘광명세상! 신명세상!’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마당극 축제는 마당극 전문단체인 한국민족극협회 주최 ‘제34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와 함께 열려 대중적이고 작품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한민국마당극축제는 1988년 서울에서 제1회를 시작해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데, 마당극 탄생 50주년을 맞아 수도권에서 개최된다. 1990년 이후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마당극 축제가 열리는 곳은 ‘광명’이 유일하다.

광명시립농악단의 길놀이와 서도소리 공연, 광명시민들로 구성된 광명시민마당극의 공연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이어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를 갖고 있는 악단 광칠의 무대가 펼쳐진다.

3일 동안 광주의 극단 신명과 토박이, 경남 진주의 극단 큰들, 대전의 극단 우금치, 청주의 극단 두레, 제주의 극단 한라산 등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마당극 단체를 비롯한 전국 15개 도시, 36개 작품이 각양각색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원형마당, 담쟁이 마당, 플러스 무대, 예술공원 작은무대, 광명시민회관 공연장 등에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마당극 50주년을 맞아 ‘마당극 50년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하는 포럼도 16일 시민회관 리허설룸에서 열린다.

어연선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마당극, 거리극 등 공연 관람뿐 아니라 전시, 체험, 먹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라 여름밤에 더위도 날리고 삶의 활력도 얻고 갈 수 있다”며 “이 계기로 마당극 축제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도심형 공연예술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중 모든 공연 관람은 17일 우금치의 쪽빛 황혼 공연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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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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