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K-디스플레이 2024’에서 대형·차량용 OLED 대거 선보여

LG디스플레이가 14~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전시회서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매널을 선보였다. /LGD 제공

LG디스플레이가 14~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전시회서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매널을 선보였다. /LGD 제공

LG디스플레이(LGD)가 서울 코엑스에서 14~16일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4’에서 대형 및 차량용 OLED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K-디스플레이 2024’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다.

‘83인치 OLED TV 패널’은 LGD가 OLED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해 개발한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천 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했다.

LGD 관계자는 “424억 개(77인치 기준)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이밍 OLED는 27, 31.5, 34, 39, 45인치 등 풀라인업을 한 자리에 모았다”며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으며,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0.03ms)와 높은 주사율, 어두운 장면에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 최소화 등으로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LGD 독자 기술인 ‘DFR(Dynamic Frequency&Resolution)’을 적용한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 480Hz)와 고해상도 모드(UHD 240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LGD의 OLED 특화 기술인 ‘벤더블(Bendable)’ 기능을 적용한 ‘45인치 게이밍 OLED’는 최대 곡률 800R(반지름 800mm인 원의 휜 정도)까지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어 다양한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곡률로 몰입감을 높인다.

K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전시된 LGD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LGD 제공

K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전시된 LGD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LGD 제공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OLED 및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솔루션을 공개한다.

‘ATO(Advanced Thin OLED)’는 기존 유리 기판 OLED 대비 20% 얇은 두께로 날렵한 디자인, 초고화질, 합리적인 가격대를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디스플레이용 ‘17인치 ATO’는 큰 화면으로 각종 정보를 즉시 파악하는 동시에 차량 기능을 손 쉽게 조작할 수 있어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필러투필러 LTPS LCD’는 필요에 따라 조수석 앞 화면이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인 ‘SPM(Switchable Privacy Mode)’이 적용돼 있어 더욱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현존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 LCD’는 자연스러운 곡면 화면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독자 개발한 고감도 ‘인셀(In-Cell) 터치’ 기능을 탑재해 뛰어난 터치감도 제공한다.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은 평소 뒷좌석 천장에 화면이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사용자가 원할 때 아래로 펼쳐져 차량 안에서도 대화면으로 영화감상, 뉴스 시청, 화상회의 등을 할 수 있다.

하이엔드 IT용 LCD 패널은 IPS(광시야각)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용 27인치 IPS Black’은 넓은 시야각, 뛰어난 색 표현력을 갖췄으며, ‘게이밍 노트북용 16인치 IPS’는 240Hz 초고주사율과 낮은 소비전력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OLED 독자 기술로 화질, 디자인, 친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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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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