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총장·허희영)가 우즈베키스탄의 국립대학인 타슈켄트 교통대학교(이하 TSTU·Tashkent State Transport University) 교원 및 학생을 국내로 초청해 11일부터 국제하계강좌(ISP)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국제하계강좌(ISP) 한국항공대와 TSTU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TSTU에서는 아머노프 오타잔 주러클러비치(Omonov Otajon Juraqulovich) 부총장을 포함한 5명의 교원과 18명의 항공교통 전공 학생들이 참가했다.
한국항공대는 TSTU 교원 및 학생들만을 위해 ▲석좌교수들의 수준 높은 강의 ▲인천공항‧대한항공 현장견학 ▲월미도·남이섬 등 관광지 체험 ▲한국 음식 체험 등의 다채로운 일정으로 구성된 일주일간의 국제하계강좌를 특별기획으로 추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위치한 국립대학인 TSTU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지난 2020년 항공우주 및 교통 관련 대학 및 학과 3곳을 통합해 새롭게 설립한 대학이다.
한국항공대와는 지난해 3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항공협력단 방문 당시에 최초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종 학술연구와 교원·학생 교류를 위해 상호협력 해오고 있다.
한국항공대는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하계 해외봉사단’을 TSTU에 파견해 드론, 로켓 등 항공우주분야 관련지식을 전달하는 교육봉사를 수행하며 양교간의 협력 관계를 다져 왔다.
16일 개최된 수료식에서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정을 이해하고 한국의 문화나 음식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교가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며 국제하계강좌, 공동학위과정 등 다양한 학술교류를 확대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러클러비치 TSTU 부총장은 “일주일 동안의 짧은 프로그램이었지만 많은 정보를 얻었고 학생들도 프로그램에 100%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며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와 교통부에서도 양교 간 협력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 한국항공대와의 더 다양한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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