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주춤한 kt wiz, 이번 주 SSG와 5위 쟁탈전

입력 2024-08-19 16:58 수정 2024-08-19 17:03
kt wiz 엠블럼

kt wiz 엠블럼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이번 주 키움 히어로즈와 인천 SSG 랜더스를 상대로 5위 진입에 도전한다.

kt는 20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키움과 홈 3연전을 치른 후 23일부터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이달 들어 하락세인 kt는 지난주 리그 상위권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승4패를 거뒀다. kt의 이달 성적은 6승9패로 지난달(13승6패)과 비교하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55승59패2무로 리그 6위인 kt는 상위권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는 13경기, 리그 4위인 두산과는 4.5경기 차이가 난다. 반면 리그 5위 SSG와는 1경기 차이에 불과해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선 5위 싸움에 매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kt의 하락세는 투타 모두에서 비롯된다. 우선 선발 투수진의 컨디션 난조가 심각하다. 지난주 6경기 가운데 kt 선발 투수진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건 2경기에 불과하다.

올 시즌 팀 내 다승 선두인 엄상백(10승9패) 역시 최근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선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으로 팀 패배에 일조했지만, 지난 18일 두산전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끊으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고졸 선발 육청명의 시즌 아웃으로 5선발을 꿰찬 조이현은 지난 16일 두산전에서 2이닝 동안 4실점을 내주는 등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 토종 선발 고영표 역시 부상 복귀 후 경기력이 예전 같진 않다.

타선에서도 최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kt의 공격 선봉장 로하스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0.220에 그친다. 올 시즌 타율(0.335)과 비교하면 부진이 심각하다. 로하스를 뒷받침했던 강백호와 장성우의 타격 폼도 떨어졌다. 이들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각각 0.167와 0.220다. 특히 올 시즌 24개 홈런을 쳐낸 강백호는 최근 홈런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단 2개의 홈런포만을 쏘아 올렸다.

50승64패로 리그 최하위인 키움은 이달 들어 8승7패, 5할 이상 승률을 보여주면서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내야수 송성문이 최근 10경기 타율 0.385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포수 김건희도 이달 현재까지 3개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고 있는 후라도(10승5패)와 헤이수스(11승8패) 역시 건재하다. 다만 올 시즌 kt만 만나면 번번이 깨졌다. 상대전적은 1승9패로 크게 밀리는 상황이다.

이번 주 kt와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일 SSG(리그 5위, 56승58패1무)는 부진한 상황이다. 투타 모두 균형이 좋지 않은 실정이다. 마운드에선 앤더슨(9승1패) 외에는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발투수가 없다. 타선은 최정(0.291, 홈런 31개)과 에레디아(0.355, 홈런 14개)에게만 의존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kt와 상대전적도 5승6패로 다소 밀린다.

kt는 20일 키움과의 경기에 쿠에바스를 선발 등판시켜 승리를 노린다. 키움은 후라도가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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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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