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중 유일하게 시행 중인 영상 자막 서비스가 ‘의정활동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중 유일하게 영상 자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진은 2014년 7월 1일 제7대 인천시의회 개원식 영상 캡쳐.
인천시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중 유일하게 영상 자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진은 2014년 7월 1일 제7대 인천시의회 개원식 영상 캡쳐.

19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해 11월8일 영상 자막 서비스를 시작했다. 민간 개발업체와 자막 생성 프로그램 개발 계약을 맺고 회의록이 나오면 영상에 자막을 입혀 내보냈다. 동시에 과거 영상에 자막을 덧입히는 작업을 진행해 올해 4월 완료했다. 인천시의회 인터넷방송에 접속하면 2014년 7월 1일 제7대 의회 개원식 이후 본회의,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인사간담회 영상을 자막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인천시의회 영상 자막 서비스는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의정활동에 관심이 큰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회의록 문서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회의 석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국회 영상회의록은 화면과 별도의 창에 자막을 내보내고 있지만, 인천시의회는 화면 내 자막을 내보내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또 회의 중 의원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꺼져 잘 들리지 않는 발언도 자막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있다.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의정 활동 영상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영상 자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고,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