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항철도 영종역 버스정류소 2곳으로 운행… 24일부터 유의

입력 2024-08-19 10:49 수정 2024-08-19 11:02
‘하늘도시·전소·공항 방향’과 ‘운북차고지·청라·예단포 방향’ 등 두 곳으로 구분된 영종역 버스정류소. /인천시 제공

‘하늘도시·전소·공항 방향’과 ‘운북차고지·청라·예단포 방향’ 등 두 곳으로 구분된 영종역 버스정류소. /인천시 제공

인천에 있는 공항철도 영종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토요일인 오는 24일부터 바뀐 승차위치를 잘 확인하고 버스에 탑승해야 한다.

인천시는 영종역 정류소 만성적인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정류소 이용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상·하행 구분이 없이 한 곳으로 운영해 탑승객에게 혼란을 주던 기존 정류소를 ‘하늘도시·전소(운남동)·공항 방향’과 ‘운북차고지·청라·예단포 방향’ 등 두 곳으로 구분해 탑승객 혼란을 줄였다. 또 정확한 목적지가 아니라 ‘상행’ ‘하행’식으로만 표시되던 정류소 버스정보안내 단말기도 구체적인 노선 방향이 표출되는 단말기로 교체해 버스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영종역에서 가까운 곳이 ‘운북·청라·예단포 방향’ 정류소이며, 역에서 먼 곳이 ‘하늘도시·전소·공항 방향’ 정류소다. 오는 24일 운행하는 첫차부터 적용된다.

영종역 진출입 도로는 한 방향으로 진출입하는 구조다. 입구 쪽은 하차전용 정류소로, 출구 쪽은 승차전용 정류소로 운영해왔다. 승차전용 정류소에 동일 노선 상·하행 버스가 모두 정차하며 이용객에게 혼란을 줬다. 예를 들면 하늘도시 방향으로 가려던 승객이 청라 방향 버스를 타는 일도 있었고, 승차전용 정류소의 대기 공간도 협소해 출퇴근 시간이 되면 대기 승객이 도로를 벗어나며 안전에도 문제가 많았다. 시는 장기적으로 영종역 버스정류소를 확장할 계획인데, 국토교통부·공항철도 주식회사 등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승객들이 자신이 타야 하는 버스가 상행인지 하행인지 혼동할 일이 없어지고 대기 승객도 분산돼 덜 복잡하게 됐다”면서 “공항철도와 버스 환승이 더 편리해지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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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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