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구조·생활권·도시계획 개편
경기도가 안산시의 인구를 80만3천명까지 늘리고, 도시공간구조·생활권·교통계획 개편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40년 안산 도시기본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안산시의 미래와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글로벌 다문화 경제안전도시’라는 미래상을 설정했다.
2040년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과 인구추계, 저출생 현상을 고려해 80만 3천명이다. 지난 6월 기준 안산시 인구 약 67만 8천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안산시 전체 행정구역 425.088㎢ 중 향후 도시발전을 대비해 7.431㎢를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하고 기존 개발지 45.097㎢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372.560㎢는 보전용지로 확정했다.
또한, 안산시의 공간구조는 기존의 1도심 6지역 중심에서 도시 성장의 유연성·발전축·미래지향성을 반영해 1도심 2부도심 6지역 중심으로 개편됐다.
생활권은 반월산업동력·중앙행정중심·대부해양레저·상록에코정주 총 4개 권역으로 구분되며, 각 권역은 고밀복합역세권개발·친환경주거·4차산업 기술육성·해양관광레저 등의 발전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무지갯빛 녹음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연·인문·역사자원 등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 1인당 도시공원면적을 18.5㎡로 계획했다. 이는 공원녹지법에 따른 1인당 6㎡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아울러, 교통계획은 신안산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의 광역교통계획을 반영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과 기반 시설 확충계획도 제시했다.
한편, 2040년 안산 도시기본계획은 이번달 중 안산시 누리집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2040년 안산 도시기본계획 승인과 더불어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경기 서부 SOC 대개발’과 연계하겠다”며 “그동안 열악했던 대부지역의 사회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를 지향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민간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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