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북도면 '신·시·모도' 주차난 답 찾는다

입력 2024-08-20 19:03 수정 2024-08-20 19:04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21 11면
인천시, 관계기관과 TF 첫 회의
신도대교 개통 앞두고 대책 마련
주차장 확충·버스노선 신설 논의


인천시와 옹진군 등 관계기관이 내년 12월께 '영종~신도 평화도로(신도대교)' 개통에 대비, 교통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옹진군 북도면 신·시·모도 내 주차난 등 교통혼잡 문제가 우려된 데 따른 조처다.

인천시는 '옹진군 북도면 교통대책 수립 TF'를 구성하고 최근 첫 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TF에는 인천시 도로과·교통안전과 등 관련 부서와 옹진군, 인천시종합건설본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신도대교가 개통하면 초기 교통량이 8천800대(현재 1천대 가량)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도의 경우 대형버스 등이 왕복으로 통행하거나 회차해서 돌아나오는 것조차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시·모도에는 현재 공영 주차장이 없다. 시도 수기해수욕장과 보건소·면사무소 등지에 10~50대 정도의 소규모 관공서·민간 주차장 등이 전부다. 이에 신·시·모도 일대 주민들은 무의도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5월 21일자 1면 보도=내년 개통될 신도대교… '신도·시도·모도' 섬 주민들 "주차 답 없다")

인천 영종도 남측 섬 무의도는 지난 2019년 무의대교 개통 이후 교통량이 급증하며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았다. 무의대교의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인천시와 옹진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북도면 신·시·모도의 교통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인천시와 옹진군 등은 매달 1회씩 TF 회의를 열고 북도면 일대 주차장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인 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교차로를 개선하는 대책도 검토 중이다.

옹진군은 신·시·모도 일대 주차장 4개소를 건립하는데 인천시에 85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도로 기반시설 확충 사업에는 시비 77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옹진군과 함께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개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 사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생각해 TF 차원의 종합대책을 검토하는 것"이라며 "옹진군이 요청한 예산을 본예산에 반영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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