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포럼

AI 에이전트 체계구축 '기업 성공' 좌우

입력 2024-08-21 19:4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22 17면

[미래사회포럼] 이경전 경희대 교수 '제12기 강연'


인공지능 기술·경제사회 변화 진단

이경전 경희대 교수 미래사회포럼 (2)
21일 오후 수원파티움 하우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 강사로 나선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최신 AI 동향과 경제사회 변화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4.8.21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의 동향과 이에 따른 경제·사회 변화에 대한 전망을 진단했다. 이 교수는 21일 오후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열린 제12기 미래사회포럼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강연에서 이 교수는 대화가 가능하며 말귀를 알아듣고 문맥을 이해하는 '챗GPT'(ChatGPT)가 네 가지 혁명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대화 AI 혁명, 빠른 생성 AI 혁명, 일반 인공지능(AGI) 혁명, 생산성 혁명이 그것이다.



이에 이 교수는 앞으론 AI 활용 능력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AI와 수시로 협력할 수 있는 전문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사용자가 창의적·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많은 지식을 쌓는 게 우선돼야 한다.

또 이 교수는 현재 생성 AI 시대에서 AI 에이전트 시대로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생성 AI와 달리 AI 에이전트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업무를 수행한다. 필요할 때는 직접 여러 개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호출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에 향후 성공하는 기업들은 AI 에이전트 체계를 구축한 기업들이라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앞서가는 기업들은 임직원의 챗GPT 활용을 넘어 핵심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도록 해 완성도와 생산성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다"며 "생성 AI를 신기해하던 시기는 지났다. 이제 정말 필요한 업무를 착실히 수행해 나가는 AI 에이전트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을 이기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 빅데이터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 비즈니스 모델 연구실 (AI-BM.net) 지도교수, 사용자중심인공지능포럼(UCAIFORUM.org) 연구원장이기도 하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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