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국제교류원(원장 김민환)은 19일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2023학년도 후기 외국인 유학생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한 28명의 외국인 유학생은 전공별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유학생 졸업생과 가족, 그리고 국제교류원 담당자 등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보통 외국인 유학생이 후기 졸업을 하는 경우, 졸업과 동시에 비자가 만료돼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착용하는 뜻깊은 학위수여식에 참석을 못 한 채 본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국제교류원은 졸업을 앞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사전에 별도의 학위수여식을 진행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신대 교정에서 마지막 졸업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졸업생 대표로 베트남의 쩐 티 장(TRAN THI GIANG,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20학번) 학생은 “졸업하기까지 힘든 순간도 있었고, 어려운 도전도 있었지만, 그것들은 저희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항상 옆에서 도와준 한신대 선생님들과 부모님, 매 순간 함께했던 친구들 모두 감사하다”며 “졸업생 여러분, 이제 새 여정을 시작하자”고 한국어로 힘찬 졸업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 티 꾸인 트(LE THI QUYNH THU, 국어국문학과 20학번) 학생이 K-pop을 부르는 특별 공연을 하고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김민환 국제교류원장은 “먼 타지까지 와서 공부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다. 여러분 자신에게 자긍심을 갖길 바라며, 여러분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