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8.3% 올랐지만 역부족
2022년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액은 65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프 참조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초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는 818만2천명으로 연급 수급률은 90.4%였다.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전년(60만원)보다 8.3% 늘어난 65만원이었다. 이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최대지급액(월 62만3천368원)보다는 조금 많지만 개인 노후 최소 생활비(국민연금연구원·124만3천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연금 수급액은 25만∼50만원대가 40.4%로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27.5%), 25만원 미만(19.9%) 등 순이었다.
18∼59세 연금 가입률은 80.2%로 전년(78.8%)보다 상승했지만 2개 이상 중복 가입률은 32.2%로 전년(32.3%)보다 소폭 하락했다.
월평균 보험료도 31만8천원으로 전년(32만9천원)보다 3.2% 감소했다. 18∼59세 등록 취업자의 연금 가입률은 94.5%로 월평균 36만4천원의 보험료를 낸 반면 미등록자의 연급 가입률은 50.8%에 그쳤는데 이들이 낸 월평균 보험료는 14만5천원이었다.
연금 종류별로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616만8천명, 국민연금 수급자가 435만3천명이었고 월평균 수급액은 기초연금이 27만9천원, 국민연금이 41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직역연금이 252만3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퇴직연금 158만3천원, 농지연금 130만6천원, 주택연금 121만6천원 순이었다.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국민연금이 22만3천원, 개인연금이 27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