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경기패스·지역화폐 등… 경기도, 9867억 '증액추경' 편성

입력 2024-08-22 20:51 수정 2024-08-22 20:5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23 1면

컬처밸리 부지매입비 1524억 포함
민생회복·도민 편익 증진 등 중점
도의회 국힘 반발, 심의 진통 예상


추경브리핑 (12)
22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2024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4.8.22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경기도가 K-컬처밸리 부지 토지매입비 반환금 1천524억원을 포함한 9천867억원이 증액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해 22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지역화폐 및 더(THE) 경기패스 예산 등도 포함되는 등 민생 회복 촉진, 도민 편익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반면 경기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은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사업 예산이 포함됐다"고 비판에 나서,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제1회 추경'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본 예산 36조1천210억원에서 9천867억원이 증액된 37조1천77억원 규모로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더 경기패스' 홍보 입간판이 설치된 수원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난 모습. /경인일보DB
'더 경기패스' 홍보 입간판이 설치된 수원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난 모습. /경인일보DB

추경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민생회복을 위한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등에 2천612억원, 도민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천175억원, 법적·의무적 경비로 2천240억원이 편성됐다.

민생회복 사업은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기존주택 임대·행복주택 건설 1천355억원, 청년월세 한시 지원 150억원, 주거급여 259억원, 지역화폐 발행 339억원 등이다.

이밖에도 노인장기요양 시설·재가 급여 208억원, 장애인 급여 및 활동지원 177억원, 공공의료원 지원 24억원,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13억원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가 추경예산안에 지역화폐 발행 339억원을 포함했다. /경인일보DB
경기도가 추경예산안에 지역화폐 발행 339억원을 포함했다. /경인일보DB

특히 도는 도민 편익 증진을 위해 도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더(THE) 경기패스에 313억원, 기후행동 기회소득에 51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국지도 및 지방도 사업 489억원, 지방하천 정비·수해상습지 개선 사업 239억원, GTX-A 노선(파주~삼성) 161억원을 포함한 철도건설사업 173억원, 소방재난본부 이전 44억원 등도 추경에 담겼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경기도 추경 예산안에 대해 "이번 추경 예산안은 집행부의 입장만 반영한 일방적인 예산"이라며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등 무리한 증액이다. K-컬처밸리 토지 반환금도 억지로 끼워넣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77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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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경기도 추경처리 난항 예고… K-컬처밸리 '뜨거운 감자')


/이영지·이영선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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