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관내 63개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소독 티슈 등을 긴급 배포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보건소 내 합동전담대응팀을 2개 팀 20명으로 구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보건소 직원과 감연관리 담당자와 1대 1 핫라인을 구축, 유행 상황에 긴밀히 대처하기로 했다.
또 집단발생(10명 이상) 상황 시 현장점검과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감염 취약시설의 경우 지난 5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관심’으로 하향 조정되고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 여유 물량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의 방역물품 비축물 배포는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감염병 발생 시 대처 사항, 감염 예방수칙 등을 교육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 취약시설 발생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시민들도 마스크 착용 및 올바른 손 씻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일반시민들도 손쉽게 감염병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게시하고 감염병 지킴이 등을 통한 관내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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