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독려' 주민설명회도 열어
평가기준 만점 배정위해 '분주'
분당재건축 선도지구를 노리고 있는 양지마을이 정식 주민동의서를 접수하기 시작한 지 한달 보름여 만에 동의율 8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동의는 선도지구 선정 평가기준에서 100점 만점에 최대 60점을 차지하며 동의율 95%를 넘으면 만점이 배정된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4일 초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95% 달성을 독려하는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37층 7천세대'라는 재건축안도 제시되는 등 상대적으로 발빠른 행보를 이어온 양지마을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양지마을은 금호1·금호3·청구2·한양1·한양2아파트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총 4천392세대다.
앞서 재건축 선도지구를 노리며 지난달 10일에는 시행사 격인 한국토지신탁과 MOU를 체결했고 통합재건축을 위한 정식 동의서를 받기 시작, 지난 23일 동의율 8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 소유주들에 대한 동의도 받고 있는데 충족 기준인 동의율 20%를 훌쩍 넘어 4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토지신탁 측은 선도지구 경쟁에서 현재 양지마을이 '톱3' 중 하나라며 동의율 95% 달성을 강조했다. 또 지하 4층·지상 37층, 7천세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토지이용계획 및 건축배치(안)을 제시하며 사업성을 자신했다.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한달여 만에 동의율이 85%에 이른 것은 재건축에서 경이로운 수치지만 안정적으로 선도지구에 선택되기 위해선 95%를 달성해야 한다"며 "사업성을 높이고 분담금 줄이기 위해서라도 동의율을 높이는 게 중요한 만큼 홍보물, 공모 등 다양한 주민참여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95%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선도지구 신청 접수를 한다. 분당재건축 대상은 8만4천호 가량이며 선도지구는 최대 1만2천가구이다. 7월 말 기준 선도지구 도전 의사를 밝힌 총 가구는 5만5천여 정도여서 4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평가기준 만점 배정위해 '분주'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주민동의율 85% 달성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2024.8.25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
분당재건축 선도지구를 노리고 있는 양지마을이 정식 주민동의서를 접수하기 시작한 지 한달 보름여 만에 동의율 8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동의는 선도지구 선정 평가기준에서 100점 만점에 최대 60점을 차지하며 동의율 95%를 넘으면 만점이 배정된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4일 초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95% 달성을 독려하는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37층 7천세대'라는 재건축안도 제시되는 등 상대적으로 발빠른 행보를 이어온 양지마을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양지마을은 금호1·금호3·청구2·한양1·한양2아파트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총 4천392세대다.
앞서 재건축 선도지구를 노리며 지난달 10일에는 시행사 격인 한국토지신탁과 MOU를 체결했고 통합재건축을 위한 정식 동의서를 받기 시작, 지난 23일 동의율 8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 소유주들에 대한 동의도 받고 있는데 충족 기준인 동의율 20%를 훌쩍 넘어 4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토지신탁 측은 선도지구 경쟁에서 현재 양지마을이 '톱3' 중 하나라며 동의율 95% 달성을 강조했다. 또 지하 4층·지상 37층, 7천세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토지이용계획 및 건축배치(안)을 제시하며 사업성을 자신했다.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한달여 만에 동의율이 85%에 이른 것은 재건축에서 경이로운 수치지만 안정적으로 선도지구에 선택되기 위해선 95%를 달성해야 한다"며 "사업성을 높이고 분담금 줄이기 위해서라도 동의율을 높이는 게 중요한 만큼 홍보물, 공모 등 다양한 주민참여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95%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선도지구 신청 접수를 한다. 분당재건축 대상은 8만4천호 가량이며 선도지구는 최대 1만2천가구이다. 7월 말 기준 선도지구 도전 의사를 밝힌 총 가구는 5만5천여 정도여서 4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