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소상인·중소기업에 40조 이상 자금·성수품 17만t 공급

입력 2024-08-25 19:4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26 4면

당정대 '추석 민생안정 대책' 논의

사과·배 등 20대품목 역대최대 제공
'쌀시장 안정화' 앞당겨 내달 발표
연휴 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티메프사태 대출금리 2.5%까지 인하

고위당정협의회 참석한 한동훈 대표<YONHAP NO-3788>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기념촬영을 권하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왼쪽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2024.8.25 /연합뉴스

당정은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0조원 이상의 명절 자금을 신규 공급하기로 했다. 위메프·티몬 사태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대출금리 인하 등의 추가조치도 내놓았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고,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각 부처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먼저 당정은 무, 배추, 사과, 배 등 20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 공급하기로 했다.

쌀, 한우 등 산지가격 하락 품목은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할인공급으로 활로를 트기로 했다.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3년산을 5만t 추가 매입하고 수확기 쌀값 안정대책도 한달 당겨 다음달 발표한다. 한우산업발전대책 역시 수급 불안정을 감안, 다음 달 중 발표한다.

추석 연휴기간인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역귀성객을 위해 KTX·SRT를 30~40% 할인한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0조원 규모의 명절자금을 푼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티메프사태에 대한 유동성에 대해 금리 인하를 추가로 요청, 이에 정부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서 지원하는 대출금리를 2.5%까지 인하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 협약 프로그램의 보증료율을 한도와 무관하게 0.5%로 일괄 적용하기로 화답했다.

정부는 추석 기간 중 하도급 대금 적기 지급,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추석연휴 응급실과 약국 비상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화재 안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물가안정을 강조하는 한편 간호사법에 대해 "의료 비상시기에 크게 헌신하고 계신 간호사들이 좀 더 안심하고 환자 치료와 보호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법률"이라며 "이번 회기 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22일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호텔 화재를 언급, 스프링클러 의무설치 대상 확대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5일 최근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 확대 등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당은 10월1일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정부가 검토에 나섰다.

/정의종·권순정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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