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한강신도시때는 중앙이 개발 주도
지역 특성·여건 맞는 정책 도출할 예정
스마트시티 요소에 미래교통체계 접목
김포시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 과정에서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 광역교통·자족기능 특화방안을 수립한다. 새 신도시가 단순 베드타운에 그치지 않게 각종 정책 및 미래형 교통체계 등을 선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지난 26일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개발전략 수립용역’을 착수했다고 알리며, “기존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당시, 중앙정부와 사업시행자 주도의 개발로 인해 풀어내지 못했던 김포의 광역교통과 자족기능 문제를 우리 시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용역에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포 콤팩트시티는 2기 신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에 제외된 양촌읍·마산동·장기동·운양동 일원 731만㎡ 땅에 4만6천세대(계획인구 10만3천명) 규모로 조성될 계획으로, 내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30년 최초 분양이 목표다. 지난달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곧바로 공공주택지구 지정고시까지 마무리됐다.
콤팩트시티는 특히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확보방안이자 광역교통대책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과 맞물려 속도를 내고 있다. 5호선 연장사업은 최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본사업 반영에 이어 지난 22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과거 한강신도시 때와는 달리 이번 용역에서 콤팩트시티의 비전과 전략을 직접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 6월까지 용역을 통해 전체적인 개발구상안과 자족기능 특화방안, 광역교통체계(MaaS, 자율주행차, UAM등 신교통체계), 철도노선 최적화 방안(통합차량기지 포함)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우리 시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내용을 도출, 신도시 계획수립 단계부터 선도적·주도적으로 대응하고 김포가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용역을 완성해야 한다”고 담당 부서에 당부했다.
한편 정부의 첫 신도시로 추진되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국제공항(김포·인천), GTX, 도시철도(5호선 신설), 고속도로 나들목, 한강변 등 김포의 지리적 이점에 스마트시티 요소와 자율차·UAM(도심항공교통)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한 모빌리티시대 특화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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