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7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7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가을이면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의 길이 열리고, 높아진 수온이 태풍을 더 강력하게 키울 것”이라며 관계부처에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심·의결을 위한 국무회의에서 올해 기상 상황을 언급하며 “큰 피해를 남겼던 역대 태풍들이 8월 말에서 9월 사이에 발생했던 만큼, 이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대응태세를 강화해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늘 강조해 왔지만, 재난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확실하게 챙기는 것으로 위험한 곳에는 출입하지 않도록 통제하고 위험지역에 있는 국민들은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야 하는 것”이라며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에서는 평소 취약지역들을 미리 파악해서 신속한 통제와 대피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