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 사업 선정·총 126억 투입
1단계 경로당·복지관 69개소 도입
성남시가 다음 달부터 관내 경로당과 복지관 등 69개소에서 로봇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돌봄·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남시는 27일 “관내 복지관 13곳과 경로당 32곳에 인지훈련·방역·코딩로봇과 화상회의시스템, 스마트미러 등 스마트기기 328대의 설치를 완료하고 수요조사 등을 거쳐 서비스 도입을 준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인 ‘로봇을 활용한 주민 생활시설 돌봄 및 교육 서비스 확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성남시는 이후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어르신과 아동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경로당·복지관 대상 사업은 1단계로 주요 제공 서비스는 ▲ICT를 활용한 어르신 여가·복지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인지훈련 ▲스마트 경로당 및 복지관 운영 ▲자율주행 방역관리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아동 교육 및 돌봄서비스 등이다.
인지훈련 로봇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측정해 두뇌 활동을 돕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가상체험스포츠, 스마트테이블 등의 장비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 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27일에는 2단계 착수보고회를 갖고 그동안의 스마트기기 설치 현황 및 향후 운영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성남시는 올 연말까지 경로당 75개소와 복지관,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등 25개소 총 100곳에 8종의 스마트기기 456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및 IT 시니어워커 양성교육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국비 101억 원을 포함하여 총 126억원 규모로 2025년까지 추진된다”며 “사업을 통해 로봇과 ICT기술을 활용한 돌봄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보장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교육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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